2025년 10월, 아이 생일을 앞두고 호캉스를 어디로 갈까 한참 고민했어요. 너무 멀지 않으면서도 아이가 좋아하는 수영장이 있고, 다음 날 쇼핑도 가능한 곳. 그렇게 찾다가 선택한 곳이 김포 마리나베이 호텔이에요. 서울 근교에 있고, 바로 옆에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도 있어서 1박 2일 코스로 딱이었어요. 오늘은 실제로 다녀온 솔직한 후기를 남겨볼게요.
| 체크인 / 체크아웃 | 오후 3시 / 오전 11시 |
| 위치 | 경기도 김포시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인근) |
| 추천 대상 | 가성비 호캉스 원하는 가족 여행객 |
체크인과 객실
날짜가 임박해서 예약한 데다 늦은 시간에 체크인을 했어요. 혹시 뷰 좋은 객실이 남아 있는지 여쭤봤더니, 직원분이 정말 열심히 알아봐 주셨어요. 업그레이드를 못 해 드려 죄송하다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하시는 태도가 너무 좋았어요. 첫인상이 확 좋아졌거든요.
저희가 묵은 방은 디럭스패밀리룸이에요. 방 크기는 크지 않아요. 가성비 호텔이니까 기대 수준을 적당히 조절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다만 더블베드 1개 + 싱글베드 1개 구성이라 세 가족이 자기엔 딱 맞았고, 침구가 생각보다 좋아서 잘 잤어요.
저녁 식사는 레스토랑이 조식만 운영하고 저녁엔 운영하지 않아요. 대신 QR코드로 배달을 시킬 수 있고, 배달앱으로도 주문 가능한 업체들이 많아요. 1층 로비에 배달음식 픽업존이 따로 있어서 받기도 편해요. 다만 룸 테이블이 작아서 음식을 여러 개 펼쳐놓고 먹기엔 좀 비좁았어요.

조식
전날 체크인하면서 나눠준 안내문의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어요. 요금은 아래와 같아요.
| 성인 | 19,000원 |
| 36개월~10세 미만 | 12,000원 |
| 36개월 미만 | 무료 (증빙자료 필요) |
| 운영 시간 | 06:30 ~ 10:00 |
전날 수영장이 그렇게 붐볐던 터라 조식당도 바글바글할까봐 좀 서둘러서 내려갔어요. 근데 생각보다 조식당이 넓고 사람도 금방 빠지더라고요. 메뉴는 엄청 다양하진 않고 샐러드, 빵, 수프, 시리얼 같은 기본 구성인데, 무난하고 알차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저희 가족이 어디서든 잘 먹는 편이라는 걸 감안해 주세요 하하. 조식당에서 보이는 뷰도 꽤 좋아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실내 수영장과 깜짝 불꽃놀이
이 호텔의 핵심인 실내 수영장이에요. 저희는 수영장 이용권이 포함된 상품으로 예약했어요.
| 1부 | 09:00 ~ 13:00 |
| 2부 | 14:30 ~ 17:30 |
| 3부 | 18:00 ~ 21:00 |
입장할 때 파란색 큰 타월을 한 장씩 줘요. 수영모자나 캡모자 착용이 필수예요. 수온은 꽤 따뜻하고, 유아풀과 메인풀로 나뉘어져 있어요. 샤워실이 좁아서 호텔 측에서도 룸에서 수영복 입고 가운 걸치고 오는 걸 권장해요. 저희도 그렇게 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진으로 봤을 때 아라뱃길 뷰가 보이는 꽤 큰 수영장을 기대했거든요. 근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훨씬 작았어요. 거기다 아이 생일이 10월 연휴 기간과 겹치다 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수영을 즐기기보다는 온천처럼 둥둥 떠다니는 수준이었어요 ㅠㅠ 수영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꼭 평일이나 비수기에 방문하세요.
그런데 속상해 있던 순간, 갑자기 밖에서 펑펑! 소리가 들렸어요. 고개를 돌렸더니 아라뱃길 위 유람선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있는 거예요! 물에 둥둥 떠서 불꽃놀이를 바라보면서 저희끼리 "아이 생일이라 불꽃 쏴주는 거야!" 하고 웃었어요. 아쉬운 마음이 싹 날아갔죠.
알고 보니 아라뱃길에서 운항하는 서울크루즈(음악불꽃크루즈)에서 터뜨리는 불꽃이에요. 저희가 3부 저녁 타임을 이용했는데 마침 날짜와 시간이 맞아서 볼 수 있었어요. 운이 좋았던 거예요. 저녁 타임을 예약하셨다면 방문 전에 서울크루즈 홈페이지(seoulcruise.co.kr)에서 일정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대시설과 다음 날 쇼핑
3층 수영장 가는 길에 헬스장, 게임존, 당구장(포켓볼), 코인노래방이 있어요. 투숙객은 무료라서 수영 끝나고 코노도 신나게 부르고 포켓볼도 쳤어요. 생각지 못한 즐거움이었어요. 수영장이 기대보다 아쉬웠던 분들도 여기서 충분히 보완이 돼요.
체크아웃 후에는 바로 옆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김현아) 타워존으로 이동했어요. 쇼핑하다가 잠깐 쉬러 4층에 있는 카페모라에 들렀는데, 카페라떼를 시켰더니 스팀밀크가 정말 곱고 커피도 고소해서 깜짝 놀랐어요. "아, 이 커피 마시러 김포 온 거구나" 싶을 정도였어요. 나중에 찾아봤더니 다른 분들 후기에서도 괜찮다는 얘기가 많았고, 특히 휘낭시에도 맛있다는 후기가 있어서 다음에 꼭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총평
솔직히 수영장은 기대만큼은 아니었어요. 연휴에 간 거라서 사람이 더 많긴 했어요. 하지만 가성비, 접근성, 부대시설 조합은 나쁘지 않아요. 다음에 다시 간다면 비수기 평일에 수영장 사람 적을 때 느긋하게 즐기거나, 아니면 수영장은 패스하고 포켓볼 + 게임존 + 코노 신나게 즐기다가 다음 날 쇼핑하고 카페 모라 커피 마시고 오는 코스로 갈 것 같아요.
| 👍 좋았던 점 |
| 친절한 체크인 직원 · 좋은 침구 · 넓은 조식당과 좋은 뷰 · 무료 부대시설(게임존·코노·포켓볼) · 배달 픽업존 · 의외의 불꽃놀이 |
| 👎 아쉬운 점 |
| 수영장 생각보다 작음 · 연휴엔 인파 장난 아님 · 룸 테이블 작아 식사 불편 · 저녁 레스토랑 미운영 |
| 💡 추천 방문 시기 |
| 비수기 평일 (수영장 쾌적하게 이용하려면) |
이 글은 직접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어요. 수영장 운영 타임, 조식 요금, 부대시설 이용 조건, 크루즈 불꽃 일정 등은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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